일상/독서 이야기

돈에 관한 다섯가지 착각.. 심리계좌를 읽고..

그녀는애교쟁이 2014. 10. 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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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테크에 관한 서적을 구매하여 읽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재테크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기 보다 우리살림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라는 의문에 대해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수입과 지출을 어떻게 통제 할 것인지, 왜 저축을 하는지, 미래를 어떻게 대비 해야 하는지 다른 재테크 책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 빚으로 돈 벌라는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책 따위는 버려라.. 쓸데 없는 얘기다.. 저자만 부자 됨 ) 책에서는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상식이 단지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우리가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을 빨아 먹고 있다고 설명한다. ( 이와 같이 구매한 책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에서는 더 적날하게 표현한다.. 후에 서평을 남기도록 하겠다. )


심리계좌라는 책 제목은 정말 잘 지은 것 같다. 금융산업은 누군가가 돈을 벌면 누군가는 돈을 잃는 구조에서 심리적으로 휘둘리는 사람이 희생양이 되는 모습을 표현해 놓은 것 같다. 결국 강한 인내와 절제가 있고 여유를 갖는 사람이 이 심리 싸움의 구조에서 승리 할 수 있다는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해 놓은 것 같다.


예전에 EBS에서 자본주의를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5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금융의 속성과 소비 그리고 현대의 자본주의의 근원까지 알기 설명하고 있다. 재테크를 하기전에 꼭 봤으면 좋겠다. 그 다큐멘터리에서 이야기 한 내용을 심리계좌에서는 더 자세히 정리되어 설명하고 있다. 


재무상담사, 보험설계사는 결국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상품을 권장하게 되고 금융회사에서도 자신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상품( 그게 고객이 손해를 입더라도 자신들에게는 이익이 남는)을 권하게 되어 있다. 


이러한 재무상담사, 보험설계사가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알려주지는 않지만 당신이 알아야 하는 착각하는 재무정보를 알기 쉽게 적혀 있다. 1부에서는 돈에 대한 다섯까지 착각을 2부에서는 돈 걱정없이 사는 방법이 서술되어 있다. 2부 마지막에는 짧게 나왔지만 결국 돈을 쓰면서 욕망을 채우기 보다는 가족, 친구, 취미생활등 길게 삶에 만족을 주는 일을 찾는 것이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1부 돈에 대한 다섯가지 착각


1. 소득착각 - 얼마나 버는지 "정확히" 알고 계십니까?

2. 저축착각 - 저축은 많이 할 수록 좋은거 아닌가요?

3. 소비착각 - 도대체 아껴써도 왜 쪼들리는 걸까요?

4. 자산착각 - 당장 쓸 돈은 있으신가요?

5. 부채착각 - 당신도 혹시 채무노예가 아니신가요?



2부 돈 걱정 없이 사는 법


1. 벌기 - 얼마나 벌어야 돈 걱정이 없을까?

2. 쓰기 - 어떻게 써야 후회가 없을까?

3. 모으기 - 쓸 돈만 모으면 된다.

4. 불리기 - 투자 안하고 살아도 된다.

5. 心테크 - 돈이 아닌 행복을 관리하라.


결국 돈을 얻기 위해 금융기관과 주변에 휘둘리면 더욱 더 어려운 길로 빠져드는 것 같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건강관리도 잘하고 행복을 잘 관리한다면 돈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던 착각을 먼저 인정하고 철저히 관리하여 돈은 벌지만 더 가난해지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겠다. 현재 돈을 벌지만 항상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