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아버지의 생일 선물로 데스크탑을 하기로 했다. 군대를 다녀온 이후로 컴퓨터를 조립(컴퓨터라는 단어가 지금 쓰면서 엄청 낯설게 느껴진다.) 을 한 적 없이 노트북만 사용해 왔는데, 거의 12년만에 데스크 탑을 조립하기로 했다. 노트북이야 제조사에서 나온 스펙대로 사용해야 해서 유저에게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지만 데스크탑은 각 부분을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제품을 살 수 있으니 오랜만에 느껴지는 자유로움(?) 그리고 옛날 생각도 난다. ( 게임 한번 해볼려고 용돈 모아 그래픽 카드를 사러 용산가던 기분을.. ) 2016년에는 아쉽게도 용산에는 안 가도 된다. 왜냐하면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면 다음날 택배로 배송이 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부품을 바리바리 싸 들고 지하철을 끙끙 대며 타던 시절이 있었는데 ..